[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랩터스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28-84, 44점차로 크게 이겼다. 이는 랩터스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다. 토론토는 6연승, 애틀란타는 6연패로 명암이 갈렸다.
1쿼터부터 32-22 10점차로 앞서기 시작한 토론토는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42-14 압도적인 점수차를 기록하며 구단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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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면, 애틀란타는 데지스 슈로더,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15득점씩 기록한 것이 최다 득점일 정도로 팀 전체 공격이 침묵했다. 야투성공률은 39.8%(35/88)에 불과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샬럿 호넷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25-120으로 이겼다. 3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뒤졌던 미네소타는 97-104로 뒤진 4쿼터 종료 38.8초전 터진 잭 래빈의 3점슛을 시작으로 리키 루비오, 앤드류 위긴스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위긴스가 29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27득점 15리바운드, 래빈이 17득점, 루비오가 9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샬럿은 4쿼터 종료 1분전 두 번의 턴오버가 나온 것이 너무 뼈아팠다. 켐바 워커가 22득점, 프랭크 카민스키가 21득점, 니콜라스 바텀이 15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자가 많은 양 팀, LA레이커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대결은 멤피스의 103-100승리로 끝났다. 마이크 콘리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멤피스는 트로이 다니엘스가 커리어 하이인 3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크 가솔이 19득점, 자마이캘 그린이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했다.
레이커스는 두 번째 유닛의 핵심 멤버인 래리 낸스 주니어가 오른 무릎 타박상으로 빠진데 이어 선발 가드 호세 칼데론마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루 윌리엄스가 40득점을 몰아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5일간 4경기를 치른 이번 원정 일정을 1승 3패로 마치고 LA로 돌아가게 됐다.
※ 4일
브루클린 103-112 밀워키
미네소타 125-120 샬럿
애틀란타 84-128 토론토
보스턴 107-106 필라델피아
시카고 82-107 댈러스
덴버 98-105 유타
레이커스 100-103 멤피스
마이애미 92-99 포틀랜드
피닉스 109-138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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