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성단체 ‘DEEP 주얼스’ 제2대 아톰급(-48kg) 챔피언 함서희(29·Team MAD)의 UFC 4번째 경기 대전료에 대한 외신보도가 나왔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 매니페스토’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 참가선수 대전료 추정치를 공개했다. 세전 기준이며 ‘탈의실 보너스’ 등 대회사의 비공식상여금은 제외된 수치다. UFC는 미국 주 체육위원회 담당 지역 밖의 대회에는 급여 공표 의무가 없다.
‘MMA 매니페스토’는 함서희가 UFC 파이트 나이트 101 대가로 기본급 1만2000 달러(1408만 원)와 글로벌 의류회사 ‘리복’ 후원금 2500 달러(294만 원)로 총 1만4500 달러(1701만 원)를 받았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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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서희는 UFC 체급별 공식랭킹을 경험한 4명의 한국인 중 하나다. 스트로급 14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UFC 유니폼 스폰서 리복은 대회마다 출전선수에게 후원비를 지급한다. 2500 달러는 함서희의 직전 경기와 같은 액수다.
함서희는 11월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 임했다. 메인카드 제1경기(스트로급·-52kg)로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KOTC)’ 챔피언을 지낸 다니엘 테일러(27·미국)를 상대했으나 판정 1-2로 졌다. KOTC는 2003년 ‘KBS N 스포츠’를 통하여 한국 최초로 중계된 해외대회다.
함서희는 UFC 1승 3패이자 MMA 25전 17승 8패가 됐다. 프로데뷔 후 첫 연패.
‘UFC 파이트 나이트 101’은 함서희의 호주 2번째 경기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경험도 있다. 한국 ‘로드 FC’에서 2승을 거두기도 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일 함서희를 UFC 스트로급 22위로 평가했다. 테일러는 14위.
UFC 흥행은 파이트 나이트-온 폭스-넘버링 3단계로 구분된다. ‘파이트 나이트’의 격이 제일 낮고 ‘넘버링’이 가장 높다.
넘버링 메인카드는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방식으로 방영된다. UFC ‘온 폭스’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
‘파이트 나이트’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약간과 넘버링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부는 미국 유선·위성 채널 ‘폭스 스포츠 1’이 방송한다. 나머지 대진은 UFC 온라인 시청권 ‘파이트 패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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