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이 지난여름 조나탄을 영입한 결정은 결론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
후반기 무서운 골폭풍을 몰아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끈 조나탄은 FA컵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수원에 6년 만의 FA컵 우승을 선물했다.
조나탄은 FC서울과의 ‘슈퍼파이널’에서 과장을 보태 유일하게 차이를 만든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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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탄 거수 세리머니. 사진(상암)=옥영화 기자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7일 결승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쏘며 2-1 승리에 일조한 조나탄의 득점 덕에 수원은 종합 4-4 무승부로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우승컵을 들 수 있었다.
3-1로 승리한 울산현대와의 준결승
전반기 내내 골잡이 부재에 시름한 수원의 서정원 감독 입장에선 말이 필요 없는 ‘복덩이’다.
수원 동료들은 늘 조나탄에 의존했고, 조나탄은 늘 그 기대를 충족했다. 그리고 함께 FA컵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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