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박경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경훈 감독은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총 94경기에 출전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U-17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전술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주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경훈 감독은 성남FC와는 지난 7월부터 선수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
↑ 박경훈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FC서울과의 2014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강등의 아픔을 딛고 2017년 클래식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삼고 있는 성남은 감독 선임에 고심했다. 박경훈 감독은 공부하는 지도자로서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 외에도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성남의 선수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도 잘 이해하고 있어 성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적임자로
박경훈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을 결심했다.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성남이 다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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