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KIA타이거즈에서 뛸 외국인 선수 3명이 확정됐다.
KIA는 1일 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2)와 연봉 85만 달러(약 10억원)에 계약을 확정하고, 올해 오른손 에이스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와는 연봉 170만 달러(약 2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발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은 외야수를 물색해왔고, 경험이 풍부한 버나디나를 최종 낙점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버나디나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3시즌을 뛴 베테랑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48경기에 출전 타율 0.236·28홈런·59도루·121타점·159득점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061경기에서 타율 0.270·80홈런·244도루·453
헥터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올해 헥터는 31경기에서 리그 최다인 206⅔이닝을 소화했고, 15승 4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7일 왼손 투수 팻 딘(27)과 계약한 KIA는 버나니다 영입, 헥터 재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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