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타 선수들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1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주최 ‘프로야구 빛을 나누는 날’ 야구 클리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협 소속 10개팀 30여명의 현역 선수들은 초중학생들에게 타격 수비 등을 지도하고, 사인회 캐치볼 토너먼트 대회도 진행했다.
선수협 회장인 이호준(NC)도 이날 참가한 초등학생들에게 “어떤 선수를 좋아하냐”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 1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호준) 주최 ‘프로야구 빛을 나누는 날’ 야구 클리닉에서 이호준 회장이 개회식을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여건이 허락한다면 내년에는 클리닉을 2일에 걸쳐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날은 오전에는 초등학생, 오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이호준은 “첫 날은 취미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둘째 날은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하면 고난이도 기술도 지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은 2일이고, 3일이고 기꺼이 나와서 할 마음들이 다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문제는 예산이다. 이날도 고척돔에서 열리기는 했지만, 예산 문제로 난방을 계속 할
이호준은 “프로의 근간은 아마추어이고, 학생 선수들이다. 오늘 보니 정말 실력 좋은 선수들도 많더라. 내년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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