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협약에 합의하면서 얼었던 FA 시장도 풀리게 됐다.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5년짜리 협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1995년 4월 선수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이후 이어졌던 메이저리그 노사 평화는 2021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새로운 협약을 작성하기 위해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퀄리파잉 오퍼의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국제드래프트 시행, 사치세 한도 조절 등의 문제로 대립하면서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협약에 합의하면서 얼어붙었던 FA 시장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됐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윈터미팅 현장. 사진= MK스포츠 DB |
양 측의 협상 과정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FA 시장도 얼어붙었다.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협상 타결이 발표되기 전 "구단들 중에는 아예 협상 창구를 닫아버린 팀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전부터 협상이 진행중이던 선수들은 공식 계약을 발표했지만, 이후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것 자체를 주저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뉴욕 양키스 등 사치세 한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빅클럽들은 더 예민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양키스가 새로운 협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계약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그러나 시장의 불안 요소가 해결되면서 얼어붙었던 FA 시장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됐다. 다음주로 예정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도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는 황재균, 양현종 등 한국 선수들에게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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