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윈터미팅을 개최한다.
KBO는 올 시즌을 결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016 KBO 윈터미팅'이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KBO 윈터미팅은 리그 실무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즌을 결산하고 리그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과 리그 활성화,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 구단 실무자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KBO 리그 포럼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올해는 리그의 주요 부문을 보다 세분화하고, 실질적인 리그 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진=KBO 제공 |
발전 포럼은 오전 전체 강연과 오후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오전에는 미국 스포츠마케팅학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윌리엄 서튼 교수를 초빙해 리그를 구성하는 각 이해관계자의 니즈(needs) 분석과 팬 중심이 돼야 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리그 성장을 위한 3가지의 핵심 주제(스포츠산업진흥법 및 조례하의 지원정책, 도시와 산업으로서의 프로 경기장, KBO 리그의 지속 가능성 담보)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전문가 3인(한국스포츠개발원 김대희 박사,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 단국대학교 전용배 교수)의 소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타고투저 현상, 티켓시장 확대, 퓨처스리그 지역 연고 정착, KBO 리그의 중국 진출 전략, 유소년선수의 부상 방지와 심리분석,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한 KBO 리그 홍보전략 등 총 6개의 공개 세션이 열린다.
찰리 신 미국프로축구 MLS 선임이사를 비롯해 강래혁 변호사(법무법인 혜명), 김수안 박사(서울대 심리학과), 이종열 위원(SBS Sports 해설위원, KBO 육성위원), 민훈기 위원(SPOTV 해설위원, KBO 상벌위원), 임승길 교수(동신대, KBO육성위원회 자문위원), 장성환 대표(203 X 디자인 스튜디오)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포럼 참여를 원하는 야구팬은 8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팝업)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해 강연과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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