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뉴욕으로 돌아왔다.
메츠 구단은 1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와 재게약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재계약 소식을 알린지 하루만이다.
지난겨울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던 세스페데스는 옵트 아웃 조항을 이용해 1년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4년 1억 1000만 달러에 다시 계약을 맺었다.
↑ 세스페데스가 뉴욕 메츠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번 계약에서 옵트 아웃 조항을 넣지 않았지만, 대신 전구단에 대한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 오랜 기간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뉴스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뜻대로 된다면, 이 팀에서 내 선수 경력을 마치고 싶다"며 메츠에서 오랜 시간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15년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던 그는 "이 팀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
세스페데스와 두 차례 재계약에 성공한 샌디 앨더슨 단장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17개월 사이 그를 세 번째 영입하게 됐다. 두 번의 법적인 결별은 이 결혼 관계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며 그를 붙잡게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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