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41)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오티즈는 1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고의 지명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그는 151경기 중 140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타율 0.319 출루율 0.403 장타율 0.630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는 48개를 때렸고 3루타도 하나 있었다.
↑ 데이빗 오티즈가 2016년을 빛낸 최고의 지명타자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00년부터는 BBWAA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구단 담당 기자들과 중계진, 아메리칸리그 구단 홍보 담당자 등이 투표에 참가한다.
지난 2004년 9월 당시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이 이 상에 18시즌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활약한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붙였다. 마르티네스는 통산 타율 0
오티즈는 이번이 여덟 번째(2003-2007, 2011, 2013, 2016) 수상으로,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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