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FA 최대어 김광현이 SK와이번스에 남았다. 4년 총액 85억원이다.
SK는 29일 FA 김광현과 4년, 85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5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은 계약 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SK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으면 SK에 남길 권유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 10년간 통산 242경기 출장, 평균자책점 3.41, 108승 63패 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SK에서만 뛴 선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100승(KBO리그 좌완 투수로는 역대 3번째)을 기록하는 등 7차례에 걸쳐 두 자리 수 승수를 기록하며 SK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SK가 29일 4년 총액 85억원에 에이스 김광현과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계약을 마친 김광현은 “비교 불가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주요인이다.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늘 조건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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