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노사 협약 작성을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중남미 출신 선수들은 국제드래프트 도입 반대 의사를 분명히 나타냈다.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9일(한국시간) 라틴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이날 진행될 노사 협상에 참가, 국제드래프트 도입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ESPN'은 협상에 참가해 목소리를 내는 선수들로 로빈슨 카노, 호세 바티스타, 넬슨 크루즈, 페르난도 로드니 등을 지목했다.
![]() |
↑ 카노와 크루즈를 비롯한 중남미 출신 선수들은 국제드래프트 도입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드래프트를 도입할 경우, 지명 순서에 따라 계약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할 수 있어 구단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국제드래프트 도입의 이전 단계인 사이닝 풀 제도를 도입, 23세 이하 해외 선수를 영입할 때 구단별로 정해진 계약 금액을 지키도록 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로 국제드래프트가 도입되면, 해외 특히 중남미 출신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육성 체계, 자국 리그가 열악한 상황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점도 선수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