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시속 162km, 163km, 164km, 165km…170km?’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시속 170km의 공을 던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던지면 세계 최고 구속이 된다. 27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을 보면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인 26일 훗카이도 아사히카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리미엄 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시속 162km의 강속구를 던진 그는 올해 정규시즌 시속 163, 164km의 공을 던졌다. 지난 10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165km의 ‘광속구’를 기록했다. 그는 “던지는 방법은 없었다. 우연히 나왔다”고 회상했다. 현재 세계 최고 구속 기록은 아롤디스 채프먼(28·시카고 컵스)이 신시내티 시절이던 2010년 기록한 105.1마일(약 169km)이다.
한편 그는 “타자 오오타니와 투수 오오타니가 맞대결을 펼친다면”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져보고 싶고 그 공을 쳐보고 싶다”고 답했다. 일본시리즈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오타니는 조만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로 캐치볼에 나설 예정이다.
↑ 오오타니 쇼헤이가 세계 최고인 시속 170km를 던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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