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이 V리그 통산 3000득점을 넘겼다. 문성민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17점(공격성공률 43.58%)을 기록했다. 문성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V리그 통산 2987득점으로 3000득점까지 13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는 2세트까지 8점을 기록한 뒤 3세트에 6점을 더해 통산 3000점을 돌파했다. 184경기 만이자 V리그 통산 9번째 대기록이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통산 6번째다.
↑ 문성민이 V리그 통산 3000점을 넘겼다. 사진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는 문성민.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2010-11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뛰어든 그는 1라운드 징계로 2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그는 팀 에이스로 금세 발돋움한 뒤 꾸준하게 성적을 올렸다. 앞선 6시즌 동안 공격성공률이 50% 미만이었던 경우는 한 시즌에 불과하다. 첫 시즌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2013-14시즌을 제외하고는 30경기 이상씩 뛰었다. ‘총알’ 스파이크로 화끈한 공격을 펼치고 배우 같은 외모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문성민의 활약에도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2
5-23 16-25 25-21 18-25 9-15)로 역전패했다. 한국전력은 5연승을 달리면서 8승3패(승점 21)로 대한항공(7승3패 승점 20)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전력 서재덕과 바로티는 20점씩 넣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전광인은 1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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