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를 타고 하늘을 나는 빅에어 대회가 내일(25일)과 모레 평창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리허설인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서 열리는데요.
이도성 기자가 대회 준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보기에도 아찔한 급경사를 빠른 속도로 내려와,
점프대를 타고 공중에 떠올라 절묘한 기술을 펼칩니다.
'설원의 서커스'라 불리는 스노보드 빅에어입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선수들은 건물 10층 높이의 철골구조물에서 출발해 이곳 착지점까지 내려오는데 총 길이는 150여 미터에 달합니다."
도약과 회전, 연기, 착지 등을 종합평가하는 빅에어는 평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선보입니다.
올림픽 개막을 400여 일 앞두고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는 23개국의 선수 95명이 실력을 겨룹니다.
지난겨울 내린 눈을 저장해 코스를 만들었는데, 경기장에 대한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케이티 오메로드 / 영국 (더월드루키투어 2014시즌 챔피언)
- "저는 평창이 정말 좋아요. 풍경도 좋고, 점프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앞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빅에어 대회를 신호탄으로 내년 4월까지 모두 22개의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데,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