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부상 돌림병에 걸린 부산 kt에 압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의 경기에서 95-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5승 6패가 된 모비스는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지며 2승10패가 된 kt는 공동 9위가 되었다. 이날 40점 차 경기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 경기이기도 하다.
↑ 사진=MK스포츠 DB |
모비스의 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모비스는 쿼터 초반 잠깐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 실책을 적절히 활용하며 쉬운 속공 득점을 쌓아나갔다. 2쿼터에도 12점을 추가한 로드를 앞세운 모비스는 상대 허술한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43-29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3쿼터에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모비스는 쿼터 초반 블레이클리와 로드의 연속 득점을 통해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블레이클리
이미 승부가 기운 채 맞이한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보다는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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