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완 선발 앤드류 캐슈너(30)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현지 언론은 이 계약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레인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캐슈너와 1년 계약을 공식화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레인저스는 이번 영입으로 40인 명단에 39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캐슈너는 지난 2013년 선발로 전환 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2년간 45경기에 나와 298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2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나빠졌다. 2016년에는 28경기(선발 27경기)에서 5승 11패 5.25로 부진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가 앤드류 캐슈너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캐슈너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56%에 불과했으며, 스윙 비율도 43%로 데뷔 이후 가장 낮았고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대한 스윙 비율도 27%에 그치는 등 캐슈너의 구위가 예전같지 않음을 지적했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며 불리한 승부를 하고 있고, 유인구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
공식 계약이 발표된 22일에는 ESPN이 이 계약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투수 친화 구장인 펫코파크, 말린스 파크 두 구장을 홈으로 사용한 그가 다른 구장에서 던졌을 때는 7.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이 7번째로 많이 나온 글로브라이프파크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캐슈너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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