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집토끼’ 잡기에 집중한다. 현재로서 외부 FA와 리즈는 고려사항이 아니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가 바쁘다. 몇 가지 중요한 미션이 남겨졌기 때문. 우선 집토끼들로 불리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가 세 명이나 된다. 전력의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인선수 세 명과도 재계약 여부가 고민이다. 전력보강 차원의 외부 FA 영입 및 외인 대체자 거취 또한 관심거리.
아직 LG에게 가시적인 결과는 없다. 정중동 행보. 다만 이는 LG만의 행보가 아닌 KBO 전체 시장분위기 탓이 크다. FA시장이 열흘 넘게 지난 가운데 15명 중 3명만 계약에 성공했다. 해외무대에 눈을 돌린 대상자들이 많아 초중반 분위기는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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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게 리즈(사진)는 아직 내년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외부 FA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날 이원석이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첫 외부 FA 계약 사례가 됐다. 그렇지만 LG는 현재 관심 가지고 있는 대상자가 없다는 것. “내부 FA에 치중하겠다”고 방향을 강조했다.
외인선수 재계약 여부도 팀에 명운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허프, 소사, 히메네스 모두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얻었다. LG의 기조는 모험보다는 안정. 훌륭한 시즌을 보낸 세 선수와의 계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송 팀장은 “기본적으로 세 선수 모두 잡는 것이 구단 방침. 협상은 잭 한나한 등 실무자들이 진행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 외인선수 영입은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 전날 일본 라쿠텐에서 공식 방출된 리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재활 중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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