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TFC의 초대 밴텀급(-61kg) 챔피언 곽관호(27·Korean Top Team)가 UFC 첫 경기에서 메이저 무대의 무서움을 절감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SSE 아레나에서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99가 열리고 있다. 곽관호는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2경기에 임하여 브렛 존스(24·영국)를 상대했으나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1라운드에만 7차례 넘어뜨리기를 허용한 곽관호의 레슬링 열세가 확연했다. 심판 3명 전원이 30-27, 즉 존스가 1~3라운드 모두 우세했다고 채점했다.
↑ TFC 및 PX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곽관호가 UFC 데뷔전에서 패했다. 계체 통과 후 모습. 사진=TFC 제공 |
↑ 미국 타이탄 FC 및 영국 케이지 워리어스 밴텀급 챔프 출신 브렛 존스가 자신이 획득한 챔피언 벨트와 함께한 셀카. 존스는 케이지 워리어스 산하 대회사 ‘페인 피트’의 챔프이기도 했다. 사진=브렛 존스 SNS 계정 |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13일 존스를 UFC 밴텀급 22위, 곽관호를 31위로 평가했다. 랭킹포인트는 곽관호가 67점, 존스는 100점이다. 존스의 기량을 곽관호의 1.49배로 측정한 것이 현실로 됐다.
아마추어 3승 포함 존스는 데뷔 15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70kg) 5경기 및 페더급(-66k
곽관호는 아마 시절 1패 후 프로 9차례 출전에서 모두 이긴 기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10연승이 좌절됐다. MMA 모든 경기를 밴텀급으로만 치른 그에게 페더급·라이트급 경험자 존스의 완력은 감당하기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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