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4회 연속 U-20 여자월드컵 8강행, 승리와 함께 기적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7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이겼다. 후반 32분 남궁예지의 페널티킥 골을 신호탄으로 한 채린(후반 35분), 김성미(후반 45분)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출전한 U-20 여자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통산 성적은 9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의 희망도 쐈다.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한 한국은 독일(2승·승점 6점)에 이어 D조 2위로 뛰어올랐다. 멕시코(1승 1패·승점 3점)를 골 득실차(한국 +1/멕시코 -1)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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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이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독일, 멕시코 등 3개 팀이 모두 2승 1패를 기록할 수 있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 골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가린다. 독일은 골 득실차가 +5다.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겨도 다득점에서 밀린다. 베네수엘라는 2경기에서 6골이나 내줬다. 멕시코의 대승 가능성을
한국은 독일을 잡아야 한다. 그것도 많은 점수차로 이겨야 한다. 독일은 U-20 여자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국(3회)이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다. 아니면 베네수엘라가 멕시코에 고춧가루를 뿌려야 한다. 한국에게 기적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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