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폭발했다. 상승세 제동이 걸렸던 서울 삼성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동부에게 일격을 당했던 삼성은 다시 한 번 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도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팽팽하게 흘렀던 경기. 4쿼터 끝 까지 숨죽이는 흐름이 전개됐다. 전체적으로 삼성이 경기 주도권을 가졌지만 KCC의 추격이 거셌다. 4쿼터 막판에는 동점까지 만들어지며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경기가 전개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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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틀리프의 활약 속 서울 삼성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잠실실내)=옥영화 기자 |
라틀리프는 이날 막판에만 활약한 것이 아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36득점을 올리며 양 팀 도합 최다득점을 기록했
이번 시즌 삼성의 선전에는 라틀리프 활약이 적지 않다. 크레익과 함께 팀을 주도하고 있는데 매 경기 수훈선수로 거론될 정도의 활약을 매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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