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팀 4번 타자 겸 프랜차이즈 스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7일 “나지완과 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 4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신일고-단국대를 졸업한 나지완은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23개의 홈런을 터뜨려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그해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끝내기 홈런은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박혀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 부진하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가장 부진했다. 116경기에서 타율 0.253(304타석 77안타) 7홈런 31타점에 그쳐 먹칠을 했다.
↑ KIA 타이거즈와 FA 나지완과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젠 나지완이 실력을 보답해야 한다. 나지완은 “나를 성장시켜준 KIA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겨울에 몸을 착실히 만들어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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