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웨인 루니(31·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소집기간 중 폭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영국 폭로 전문 일간지 ‘더 선’은 16일자 보도에서 스코틀랜드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다음날인 12일 팀 숙소인 그로브호텔 나이트클럽에서 만취한 루니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루니는 눈이 충혈됐고, 여성들과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다.
보도 다음 날, 루니는 공식 사과를 통해 실제 있었던 일이란 점을 인정했다. 루니는 “경기 다음날은 휴식일”이라면서 “불미스러운 사진이 나간 것이 당혹스럽지만, 보는 이에 따라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 팬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 멀쩡한 상태의 루니, 만취한 상태의 루니(오른쪽 아래). 사진=AFPBBNews=News1, 더선 |
영국축구협회(FA)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선수단에 주어지는 자
루니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15일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가뜩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상황에서 음주 논란이 더해져 루니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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