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시즌 최종전에서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40야드)에서 펼쳐진다.
세계랭킹은 리디아 고가 앞서 있지만 각종 타이틀은 현재 주타누간이 앞서 있다. 주타누간은 ‘올해의 선수’(261점)와 상금(247만 5218달러), 1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있는 CME 포인트(5000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247점), 상금(245만 7913달러), CME포인트(4500점)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뒤져 있다. 시즌 중반까지 리디아 고가 선두를 달리고 주타누간이 뒤를 쫓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지 못했다. 반면 주타누간은 같은 기간 나선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포함되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주타누간이 각 부문에서 앞서 있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한다. 상금은 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CME포인트 격차도 크지 않은 만큼 타이틀 획득은 우승자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와 주타누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가장 마지막 조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해 초반부터 불꽃튀는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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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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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야 주타누간. 사진=AFP 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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