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기적같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대서양 건너 바티칸에서도 기념했다.
'FOX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컵스가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우승한지 2주가 지났지만, 파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프란시스코 교황이 컵스 우승을 축하하는 행렬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는 블레이즈 커피치 시카고 대주교가 교황청을 방문한 결과다. 커피치 대주교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추기경으로 서품받기 위해 교황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컵스 모자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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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도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는 소식이다. 사진= 커피치 대주교 트위터 |
FOX스포츠는 이 자리에서 '고 컵스 고(컵스가 승리했을 때 부르는 노래)'가 울려퍼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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