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합정) 안준철 기자]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계안(64) 2.1연구소 이사장이 통합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계안 이사장은 14일 서울 합정동 마포 웰빙센터에서 열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전 총리)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전 우리은행장)과 함께 야구토크콘서트를 통해 한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이사장이 내세운 공약은 10가지다. ▶협회 운영의 탈정치 ▶아마추어와 프로가 상생하는 야구 생태계 조성 ▶재단법인 ‘109로 행복한 대한민국’ 설립과 ‘109 후원클럽’ 결성 ▶야구소프트볼협회의 행정서비스센터화 ▶협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여자야구와 소프트볼 지원 확대 및 장애인야구/소프트볼 활성화 ▶KBO와 협력체제 구축 ▶야구대표팀 브랜딩 ▶심판학교 활성화 ▶야구 외교 강화 등이 공약의 주된 내용이다.
↑ 14일 마포 웰빙센터에서 이계안 전 국회의원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정운찬 동방성장위원장,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 사진(서울 합정)=안준철 기자 |
가장 큰 화두는 재정문제였다. 현대그룹 출신인 이 이사장이 “109억원을 모금하겠다”고 제안하자 삼성그룹 출신인 황 회장이 “돈을 모으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계안
한편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후보 등록일은 21~22일이며 선거인단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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