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서지 이바카가 지난 여름의 설움을 달랬다.
올랜도 매직의 이바카는 14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31득점을 기록, 팀의 119-117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4승 6패, 오클라호마시티는 6승 4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여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올랜도로 트레이드된 이후 처음으로 옛 소속팀을 찾은 자리였다. 이바카는 19차례 슛 시도 중 13개를 넣었고,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9개, 블록슛 4개로 수비에도 기여했다.
↑ 서지 이바카가 친정팀 오클라호마시티에 비수를 꽂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41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료 11.9초전 슛 실패가 패배로 이어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커리어 하이인 47득점을 몰아친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을 앞세워 LA레이커스를 125-99로 이겼다. 위긴스는 21차례 슛 시도 중 14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마냐 벨리차가 24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22득점 12리바운드, 부상에서 회복한 리키 루비오가 10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루 윌리엄스가 17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가 24번의 외곽슛 시도 중 8개 성공에 그치며 패배를 허용했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를 100-93으로 이겼다. 3쿼터까지 71-72로 끌려갔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29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19득점), 카이리 어빙(19득점), 케빈 러브(17득점) 등 주전들의 득점력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벤치에서 시작한 채닝 프라이가 20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샬럿은 켐바 워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피닉스 선즈를 133-120으로 물리쳤다. 클레이 톰슨이 4쿼터에만 14득점을 넣으며 시즌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다. 스테판 커리도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0득점을 올렸고, 케빈 듀란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32득점을 올린 다미안 릴라드를 앞세워 덴버 너깃츠에 112-105로 승리, 상대를 4연패 늪에 몰아넣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