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기승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6-17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52-65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LG는 부지런하게 전자랜드를 쫓아갔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겨 놓고 기승호의 3점슛으로 72-72 균형을 맞췄다. 기승호는 37초 뒤 균형을 깨는 2점슛을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6초전 김영환이 자유투로 1점을 더 넣어 LG는 승기를 잡았다. 기승호는 14점 3리바운드 3도움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에 88-81로 이겼다. 윤호영(동부)이 17점으로 활약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최하위 부산 kt가 서울 SK를 92-90으로 꺾고 2승(7패)째를 챙겼다. 박상오(kt)는 3점슛 7개를 꽂아 넣으며 26점 7리바운드로 절정의 슛 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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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호(오른쪽)가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기승호는 이날 4쿼터 막판 동점과 역전을 이끌어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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