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타이틀전 미경험자 중 으뜸으로 평가되는 동유럽 강자가 정상에 도전할 수도 있을 분위기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오전 9시부터 UFC 205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트급(-70kg) 공식랭킹 2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Хабиб Нурмагомедов·28·러시아)는 ‘폭스 스포츠 1’ 카드 제3경기에서 같은 체급 6위 마이클 존슨(30·미국)을 3라운드 2분31초 ‘기무라’라는 관절기술로 제압했다.
UFC는 13일 오전 11시21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마이클 존슨을 상대로 보여준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력이 타이틀 도전자가 될만한가를 독자에게 물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 시간의 68.6%에 해당하는 8분35초 동안 그라운드 우위를 점하는 압도적인 그래플링을 선보였다.
![]() |
↑ UFC 라이트급 2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왼쪽)가 6위 마이클 존슨(오른쪽)에게 완승했다. 단 1초의 그라운드 우세도 허용하지 않았다. |
변수는 라이트급 1위 토니 퍼거슨(34·미국)이다. UFC는 퍼거슨-누르마고메도프 대진을 2차례 성사시켰으나 번갈아 당한 부상으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8승 포함 종합격투기(MMA) 데뷔 24연승을 달리고 있다.
존슨은 UFC 16전 9승 7패가 됐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 12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UFC에 입성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