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이번에는 현 메이저리그 코치인 상대팀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네덜란드의 헨슬리 뮬렌 감독은 경기 후 오오타니를 “야구 엘리트라고 생각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일본은 지난 12일 도쿄돔에서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렀다. 이번 평가전에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 오오타니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오타니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다음 타석에서는 2루타까지 때려내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이 오오타니의 5회 홈런이 신호탄이 돼 역전에 성공한 뒤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 |
↑ 상대팀 감독들도 오오타니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뮬렌 감독은 또 “오늘도 대형 홈런을 맞았고 또 다른 타석에서는 2루타도 맞았다. 마지막 땅볼 타구는 내야 안타가 될 정도의 속도였다. 22세라는 젊은 나이도 매력적이다”고 오오타니를 치켜세웠다.
‘메이저리그서 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이치로 스즈키와 마쓰이 히데키처럼 일본에서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리그서도 훌륭한 성적을 남긴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예도 있다”고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투수 오오타니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며 타자 오오타니보다는 투수 오오타니에 관심을 보였다고.
뮬렌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나에게는 스카우트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