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저대회 정상을 다퉜던 여성 강자가 UFC 첫 2연승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오전 9시부터 UFC 205가 진행되고 있다. 여성 밴텀급(-61kg) 타이틀전 경험자 리즈 카무치(32·미국)는 파이트 패스 카드 제1경기에 임하여 케이틀린 추케이건(28·미국)를 판정 2-1로 이겼다. ‘파이트 패스’는 UFC 온라인 시청권이다.
UFC 통산 3승 3패가 된 카무치는 자매단체 ‘인빅타 FC’ 2승 및 2013년 UFC에 흡수된 ‘스트라이크포스’ 타이틀전 포함 2승 2패도 있다. 초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유도 -70kg 동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29·미국)의 1차 방어 제물이었다.
↑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경력자 리즈 카무치(왼쪽)가 종합격투기 16연승에 도전한 케이틀린 추케이건(오른쪽)을 격파했다. |
2004~2009년 미국 해병대 항공 전기기술자로 복무한 카무치는 추케이건을 맞아 1~2라운드 중반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 다운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넘어뜨리기 4-0으로 단적으로 표현된 레슬링 우세
추케이건은 UFC 1승 1패. 아마추어 7승 및 프로 8승으로 종합격투기(MMA) 전승이었으나 생애 첫 패배를 겪었다.
UFC 입성 전 추케이건은 플라이급(-57kg)이 주 무대였다. 밴텀급 터줏대감 카무치를 맞아 힘의 열세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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