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 1위 종합격투기(MMA) 대회사 UFC가 마침내 미국 뉴욕주에 돌아왔다. 버펄로 메모리얼 오디토리움에서 1995년 9월8일 개최했던 UFC 7 이후 7737일(만 21년2개월5일) 만이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3일 UFC 205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제8대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의 1차 방어전이다.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하위체급 현역 챔프 신분으로 상위 체급 왕좌에 도전한다.
UFC 205는 3월23일 뉴욕 주의회가 MMA 합법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가능해졌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전미농구협회(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이자 미국 양대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 장소로도 총 4차례 사용됐다. 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이 3번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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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왼쪽)가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를 상대로 치르는 1차 방어전에 UFC 205 메인이벤트다. |
투기 종목에서는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 두 고인의 ‘세기의 복싱대결’ 장소로 유명하다. 31전 31승의 알리와 26전 26승의 프레이저가 1971년 3월8일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헤
프레이저-알리의 1974년 1월28일 2차전 장소도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다. 이번에는 알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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