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14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TeamMAD)의 차차기 대진에 대한 예상이 나왔다.
브라질 격투기 매체 ‘올림푸’는 7일 “UFC 페더급 공식랭킹 4위 리카르도 라마스(34·미국)는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98에서 같은 체급 8위 찰스 올리베이라(27·브라질)를 제압했다”면서 “다음 상대는 5위 컵 스완슨(33·미국)과 최두호 경기의 승자”라고 점쳤다.
라마스는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의 6차 방어성공 제물이었다. 최두호-스완슨은 12월11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치러진다.
↑ UFC 페더급 4위 리카르도 라마스는 쿠바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할만한 스타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 UFC 페더급 14위 최두호(왼쪽)가 헤비급 타이틀전 경력자 알리스타 오브레임(오른쪽)과 글러브 터치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양성훈 TeamMAD 감독. 사진(팀매드 해운대)=강대호 기자 |
↑ UFC 페더급 5위 컵 스완슨이 UFC 온 FX 4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스완슨과 라마스는 UFC 통산 11전 8승 3패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0년 형제 단체 UFC에 흡수된 WEC 출신인 것도 같다. 라마스는 WEC 4승 2패, 스완슨은 5승 3패.
UFC 3전 3승 포함 최두호는 최근 12연승이라는 절정의 호조다. 해당 기간 KO로만 11승을 거뒀다. ‘8연속 KO’ 행진도 인상적이다. 한국인 UFC 캐나다대회 출전은 이번이 3번째로 한국계를 포함하면 4명이 된다.
영국 판매 부수 1위 일간지 ‘더 선’은 10월16일 최두호가 UFC 강호 4명과의 대결을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알도와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 페더급 타이틀전 3회 경력자 채드 멘데스(31·미국)와 제4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5·미국)가 여기에 해당한다.
최두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라마스와의 대진희망 의사를 먼저 밝힌 적은 없다. 질문에서 언급되면 싸우겠다고 답했을 뿐이다
UFC 흥행은 ‘파이트 나이트-온 폭스-넘버링’ 3단계로 구분된다.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에만 3차례 나왔던 최두호는 ‘온 폭스’를 건너뛰고 ‘넘버링’으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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