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연속골
차세대 스타 예약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바르셀로나 듀오에 온 관심이 쏠린 수원컨티넨탈컵에서 이유현(19·단국대)이 남다른 활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 이유현.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이유현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6 수원컨티넨탈컵 U-19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19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어 3-1 승리를 도왔다.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잉글랜드 U-19팀과 맞대결에선 0-1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꽂았다. 이승우가 얻어낸 페널티 아크 프리킥 기회를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살렸다.
놀라운 점은 이유현의 주 포지션이 우측면 수비수라는 사실. 4-3-3 전술의 라이트백으로 경기를 시작해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기회 발생시 오버래핑을 통해 득점을 했고, 데드볼 상황
이 대회 전까지 청소년 대표로 15경기를 뛰며 골맛을 보지 못했던 이유현은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내년 U-20월드컵을 앞두고 이유현의 이름 석자를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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