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감독이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며 해외파와 3루 포지션이 고민사항이었다고 밝혔다.
WBC 기술위원회는 10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7 WBC 최종 28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앞서 10월6일 예비엔트리 50인을 선정했던 기술위원회는 이날 오전 위원회를 개최한 뒤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WBC의 악몽을 털어내야 하는 대표팀 입장에서는 최강팀 구성이 목표. 그렇기에 김인식 감독은 몇 가지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 김인식 WBC 감독(사진)이 최종엔트리를 발표하며 해외파와 3루수 포지션이 고민거리였음을 밝혔다. 사진(도곡동)=천정환 기자 |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해외파 타자들은 예상대로 대부분 뽑았다. 다만 시즌 중후반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박병호(미네소타)는 합류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박병호가 내년 2월이면 회복이 된다고 하지만 확실치 않다. 최근성적과 현재 컨디션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차출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확답보다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감독은 3루와 유격수 포지션도 고민거리였음을 밝혔다. 3루수 자리에 박석민(NC), 허경민(두산)이 뽑히면서 또 다른 대표 강타자 황재균(롯데) 최정(SK)이 빠지게 됐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를 3루수로 뛴 강정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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