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주전 2루수 호세 알튜베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0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2016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알튜베는 양 리그 통틀어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선수' 그리고 '마제스틱 애슬레틱 올웨이즈 게임 어워드' 세 부분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 호세 알튜베는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9월 보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는 '스포팅 뉴스'에 이어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내셔널리그 복귀 선수에 선정됐다. 2014년 5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부상 복귀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풀시즌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68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고 당시 음주에 코카인까지 복용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지만,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고인이 된 호세 페르난데스는 두 번째 올해의 복귀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밖에 내셔널리그 뛰어난 선수에는 다니엘 머피(워싱턴), 뛰어난 투수에는 카일 헨드릭스(컵스), 뛰어난 신인에는 코리 시거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빈 밀러 올해의 인물상에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커티스 그랜더슨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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