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꼴찌가 달라졌다. 고공행진 중인 우리카드가 V리그 삼성화재전 18연패 사슬마저 끊었다.
우리카드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19-25 27-25 16-25 25-16 15-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V리그 참가 이래 19경기 만에 삼성화재전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지난 9월 24일 KOVO컵에서 삼성화재를 한 차례 이긴 게 전부다.
팀 내 최다인 26점을 올린 최홍석은 트리플 크라운(서브3·블로킹4·후위 4)을 달성했다. 1라운드 MVP를 수상한 파다르도 23점으로 쌍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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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석은 팀 내 최다인 26점을 기록, 삼성화재전 V리그 첫 승에 앞장섰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
최홍석은 정동근의 공격마저 블로킹 차단했다. 뒤이어 김동훈의 서브 득점과 타이스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삼성화재는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된 타이스의 공격 성공과 이민욱의 서브 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최홍석의 서브 득점으로 짜릿한 삼성화재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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