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의 백업 가드 세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주전 가드 스테픈 커리의 동생이다. 이번 시즌 평균 6.0득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중인, 아직은 형만큼은 못한 선수다.
그러나 9일(한국시간)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형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이날 커리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21득점)을 넘어서는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9-97 승리를 이끌었다. 4개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3연승 흐름을 잇지 못하며 4승 4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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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 커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1쿼터는 13득점을 몰아친 닉 영의 활약을 앞세운 레이커스가 27-25로 근소하게 앞섰다. 댈러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레이커스가 루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49-41까지 다시 도망갔지만, 댈러스가 2쿼터 막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분 28초를 남기고 웨슬리 매튜스가 레이없슛을 성공한데 이어 상대 턴오버를 틈타 커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58-54로 앞선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에는 해리슨 반스가 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69-58까지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디안젤로 러셀, 조던 크락슨의 득점이 살아나며 4쿼터 7분 56초를 남기고 89-8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공격 실패로 레이커스가 주춤하는 사이 댈러스가 점수를 더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겼다. 퀴켄론스아레나를 찾은 애틀란타는 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와잇 하워드와 데니스 슈로더(28득점), 켄트 바제모어(25득점), 폴 밀삽(21득점)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10-106으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29득점), 케빈 러브(24득점 12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3득점) 3인방이 자기 역할을 했지만,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종료 직전 터진 마크 가솔의 버저비터골을 앞세워 덴버 너깃츠에 108-107,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가솔은 1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빈스 카터(20득점), 잭 랜돌프(16득점)도 힘을 보탰다. 덴버는 임마누엘 무디아이가 23득점,
※ 9일 NBA 경기 결과
애틀란타 110-106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10-119 브루클린
덴버 107-108 멤피스
피닉스 121-12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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