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유라 씨를 위해 독일 승마 훈련에 지원한 금액만 35억 원이라고 알려졌는데, 정유라 씨 한 명 말 타는데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드는 걸까요.
김동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승마경기 중에서 가장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마장마술은 말이 경기를 좌우하는 만큼 말 가격도 가장 비쌉니다.」
선수들이 대회에 타고 나가는 말은 1~2억 원대.
정유라 씨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탄 말은 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삼성이 구입해 준 세계적인 명마 비타나V는 일반 선수들이 타는 말의 10배가 넘는 18억 원에 이릅니다.
각종 장구에도 적잖은 돈이 들어갑니다.
최소 백만 원이 넘는 안장의 경우 해외 명품 브랜드는 3,000만 원에 이릅니다.
「재킷과 바지, 부츠 등 기본적인 복장 역시 10만 원대에서 백만 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한데, 최고급으로 맞추면 천만 원은 거뜬히 넘습니다.」
정유라 씨가 아시안게임에 입고 나간 승마복 역시 고가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 인터뷰 : 승마패션 관계자
- "한국 브랜드로는 약간 그렇습니다. 정유라가 계속 그 옷을 입고 나와서."
「여기에 따라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코치 월급은 2천만 원, 10여 명 스태프의 급여는 3천만 원에 달합니다.」
'공주승마'라는 꼬리표가 붙은 정유라 씨의 승마 비용, 10억 원 안팎 드는 프로야구단 전지훈련비와 맞먹는다는 말이 나올만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