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강원도와 평창이 더 가까워진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과 겨울 눈꽃 여행, 스키장 가는 길도 더 빨라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영동고속도로 상습 교통난 개선, 지역 균형 발전 촉진을 위해 계획된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오전 0시에 개통한다. 원주 방면 양평휴게소에서의 10일 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양복완 경기도 부지사가 참석한다.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이후 5년(60개월) 만에 개통하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로서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 거리 15km 단축과 함께 통행시간 23분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 상일 나들목을 출발하여 원주까지 거리가 기존 101km에서 약 86km로 줄어들어 약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통행료는 최장구간(광주-원주) 4200원(승용차 1종 기준)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진행 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약 2시간43분 만에 주파 가능한 252km의 최단거리 도로가 마련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필수적인 교통수송 분야에서 큰 힘을 보탠다.
1일 예상 교통량은 약 5만8390대~6만8810대로 년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260억 원의 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져 30년간 약 5조 원의 직간접 효과가 예상된다.
총 사업비 1조 5978억 원을 민자사업방식(BTO : Build-Transfer-Operate)으로 투자한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부터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이어주는 길이 56.95km, 너비 23.4m의 4차선 도로(제한 속도 시속 100km)로 탄생했다. 74개의 교량이 약 10.2km에 걸쳐 세워지고, 터널은 12개가 총 길이 약 13.2km로 구축되었다. 경기도 광주와 양평에 양방향으로 각 1개씩 총 4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와 여주시, 양평군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까지 한 번에 이어준다. 3개의 분기점(경기 광주·신평·원주)과 7개의 나들목을 통해 중부내륙권을 거치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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