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과의 연관성이 제기되는 ‘케이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희생시켰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복수의 국내 언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해산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개발원과 통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보도해명’을 통하여 공식반박했다. 이하 전문.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의 통합은 기획재정부 주관하에 2015년 1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으로 논의되어 온 사안이며, 기관통합이 최종 결정된 것은 2015년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보고 시에 이루어진 것으로서 시기상으로 올해 1월 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연계성이 없습니다. 당시 축산물안전관리원과 식품안전관리원을 통합하는 등 총 8개 기관을 통합하고 48개 기관의 사업과 조직을 축소하는 등, 범정부적인 공공기관 기능 조정의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케이스포츠재단이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업무를 독식하기 위해 이 재단을 해산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육인재육성재단이 하던 업무는 사라지지 않았고, 통합된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기존 재단의 인력과 사업을 그대로 승계하여 인재 육성 등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이 주장
아울러 15년 체육인재육성재단에 지원되었던 예산은 116억 원이었으며, 16년에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지원된 예산은 103억 원입니다. 이 예산은 17년 정부예산안에도 한국스포츠개발원 예산으로 107억 원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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