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는 올해의 신인에 이어 MVP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거는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다니엘 머피(워싱턴)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MVP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단 중 지역별로 2명씩 선발된 총 30인의 투표인단이 선정한다. 투표는 정규 시즌 종료 후 진행됐으며, 이들 중 점수가 가장 높은 세 명이 최종 후보로 먼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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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 시거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뿐만 아니라 MVP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SB네이션'에 따르면, 다저스 소속 신인 선수가 MVP 투표에서 최종 3위 안에 든 것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2년 조 블랙 이후 그가 최초다.
또 다른 후보인 머피는 시즌 타율 0.347 OPS 0.985 25홈런 104타점으로 워싱턴의 동부 지구 우승에 기여햇다. 2루타(47개)와 장타율(0.595)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0.292 OPS 0.939 39홈런 102타점을 기록, 소속팀 컵스가 103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내셔널리그
그중에서도 워싱턴은 모든 상에서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이는 1993년 화이트삭스, 1995년 애틀란타, 2006년 미네소타에 이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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