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승부조작 꼬리표를 떼어냈다. 하지만 관련 혐의가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재학(NC)이 이번에는 불법도박 혐의를 받게 됐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수사를 벌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7일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총 20명이 넘는 규모가 혐의를 받았으며 선수가 아닌 구단관계자들까지 선상에 올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그간 승부조작 혐의를 의심 받던 이재학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재학은 지난여름 승부조작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뒤 이태양에 이어 또 한 번 중량급 선수 혐의자로 거론됐다. 이야기는 일파만파 커졌고 급기야 NC는 이재학을 1군에서 제외했다. 선수 본인은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고 강변했지만 1군에서 등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내린 결정.
↑ 이재학(사진)이 승부조작 혐의는 벗었지만 불법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번 수사결과를 통해 이재학은 그간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남은 승부조작 혐의는 벗게 됐다. NC 역시 이태양에 이어 또 다시 중량급 기대주 투수를 승부조작 혐의로 잃지 않게 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행위가 없던 흠결 없는 무죄로 발표된 것은 아니었다. 이재학의 불법스포츠 배팅혐의가 드러난 것. 그는 지난 2011년(당시 두산 소속) 불법스포츠 배팅을 한 혐의가 수사망에 걸려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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