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16-17시즌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2(11-25 24-26 25-23 25-16 15-1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공-수가 흔들리며 1세트를 14점차로 내줬다. 2세트 또한 듀스 끝에 뺏기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공-수가 탄탄해졌다. 블로킹도 높았다. 3세트를 가져가면서 흐름을 탔다.
↑ 현대건설은 5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7-5에서 1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6점을 몰아쳤다. 이소라에게 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에밀리의 마무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으로만 14점을 뽑았다. 한국도로공사(블로킹 6개)와 높이 싸움에서 압도했다. 도로공사의 외국인선수 에밀리는 팀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과 황연주는 각각 19점과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선 마르코(24점), 전병선(21점), 송희채(17점), 한상길(13점)이 고르게 활약한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32-20 20-25 25-18 23-25 15-1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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