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페더급(-66kg) 14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TeamMAD)가 유럽대륙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이탈리아 위성방송 ‘폭스스포츠’는 3일 “전문가 대다수가 UFC 페더급에서 최두호와 브라이언 오르테가(25·미국), 야이르 로드리게스(24·멕시코)가 위업을 쌓을만한 선수임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계자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UFC 공식랭킹에서 오르테가는 페더급 10위, 로드리게스는 11위에 올라있다. 그런데도 해당 언론은 셋 중에서 순위가 가장 낮은 최두호를 제일 먼저 거론했다. ‘폭스스포츠’는 이탈리아 UFC 중계권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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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는 UFC 페더급 공식랭킹 14위에 올라있다. UFC 3전 3승 포함 최근 12연승이자 해당 기간 KO로만 11승을 거뒀다. 8연속 KO 행진 중이기도 하다. 주심의 UFC 파이트 나이트 79 승리선언을 받는 모습.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영국 판매 부수 1위 일간지 ‘더 선’은 10월16일 “최두호는 일순간에 UFC 시청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면서 “중학생 같은 외모만 보면 가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모범생’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미들급(-84kg) 같은 파괴력으로 UFC 페더급 타이틀 전선에 난입할 작정”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폭스스포츠’ 보도는 영국에 이어 유럽본토에도 최두호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다.
최두호는 12월11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에 참가하여 페더급 5위 컵 스완슨(33·미국)과 대결한다. UFC 통산 11전 8승 3패의 스완슨은 형제 단체였다가 2010년 흡수된 WEC에서도 5승 3패를 기록했다. 메이저 대회만 19차례 경험했다는 얘기다.
UFC 3전 3승 포함 최두호는 최근 12연승이라는 절정의 호조다. 해당 기간 KO로만 11승을 거뒀다. ‘8연속 KO’ 행진
UFC 흥행은 ‘파이트 나이트-온 폭스-넘버링’ 3단계로 구분된다.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에만 3차례 나왔던 최두호는 ‘온 폭스’를 건너뛰고 ‘넘버링’으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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