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시리즈도 끝나고 이제 내년까지 야구 갈증을 어떻게 푸나 싶은 분 많으실 텐데요.
낙담하지 마십시오. 경기만큼 치열한 선수 영입 전쟁, 스토브리그가 곧 시작되니까요.
김동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4승으로 끝나는 바람에 가을 잔치가 좀 짧아졌지만, 그만큼 스토브리그가 앞당겨졌습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5일 이내, 그러니까 오는 7일까지 자유계약(FA) 자격 취득자 명단이 공개되고, 9일까지 신청하는 선수에 한해 11일부터 영입전에 돌입합니다.
올해부턴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이 폐지돼 시작과 동시에 전 구단들의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해보다 대어급 선수들이 많아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최고 왼손 투수 3총사인 김광현과 양현종, 차우찬이 한꺼번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고, 타격 1인자 최형우와 호타준족 내야수 황재균도 시장에 나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선수들이어서 구단들의 셈이 더 복잡합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삼성 외야수
- "(해외진출) 생각은
에이스급 투수 우규민과 국가대표 유격수 김재호, 베테랑 불펜 투수 이현승도 알짜배기 자원으로 꼽힙니다.
두산의 2연패를 이끈 장원준, NC를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박석민 등 FA 영입 성공사례가 늘고 있어 스토브리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