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대조적인 분위기의 아스널과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 ‘북런던 더비’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가 달라질 수 있는 데다가 토트넘은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의 소속팀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대진이다.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는 6일 2016-17 EPL 11라운드 아스널(홈)-토트넘(원정)이 열린다. 프로토 기록식 45회차 및 승부식 89회차와 축구 토토 승무패 40회차 대상경기다.
아스널은 컵 대회 포함 12승 3무로 15경기 연속 무패다. 반면 토트넘은 5연승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4무 2패로 급격하게 꺾였다. 최근 3차례 북런던 더비에서 2무 1패로 열세인 것도 껄끄럽다.
↑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2015-16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그러나 EPL로만 한정하면 토트넘은 5승 5무로 10라운드까지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스널은 7승 2무 1패로 맨체스터 시티 및 리버풀과 승점 23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나 토트넘에 진다면 변화가 불가피하다.
만약 토트넘이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3강 구도가 바뀔 수도 있음은 물론이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정상 다툼에 합류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1군 기준 부상자 명단에 2명뿐으로 8명인 아스널보다 적다.
가용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변수는 아스널 부상자 회복 시점이다. 공교롭게도 수비수 나초 몬레알(30·스페인)과 엑토르 베예린(21·스페인),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2·스페인)와 공격수 시오 월컷(27·잉글랜드)이 6일 전력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정상적인 개인·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과 실전 투입이 가능한 것은 다른 얘기다. 아스널 4인방 중 몇 명이나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EPL 2016년 9월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의 호조였으나 최근 5경기에서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살아난다면 토트넘의 무승 탈출 가능성이 커질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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