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2016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SK 와이번스. 유망주캠프와 함께 새 시즌의 문을 두들겼다. 이번 SK 캠프의 키워드는 단연 ‘새로움’이다.
SK 선수단은 유망주캠프를 위해 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했다. 이번 캠프는 유망주에 속하는 33명 선수가 참가한다.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오는 30일까지 27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당초 2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코치 인선 작업이 늦어지면서 출국도 조금 연기됐다. SK는 지난 3일 코칭스태프 조각을 공식 발표하며 캠프 출발 준비를 마쳤다. 이른 아침 공항에는 선수들 틈의 정수성, 박계원 코치 등 새로이 합류한 코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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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 힐만 SK 신임 감독이 지난달 29일 문학구장에서 선수들과 반갑게 첫 인사를 나눴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번 캠프는 ‘유망주캠프’라는 이름부터가 예년과 다르다. ‘가고시마 특별캠프’였던 이름이 ‘유망주캠프’로 바뀐 것. 그동안 마무리캠프에는 베테랑 선수들도 함께했으나 이번 캠프는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문광은과 해외 유턴파로 이번에 입단한 신인 남윤성이 최고령이다. 이들은 1987년생이다.
2017시즌 SK를 이끌어갈 트레이 힐만 감독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힐만 감독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다만, 이날 출국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부친의 수술로 현재 미국 체류 중이다. 회복까지 며칠 더 함께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11일 취임식을 갖고, 다음날 캠프에 전격 합류할 계획이다.
새 감독을 향한 선수들의 기대는 특별하다. 문광은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파악하고 분석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첫 만남에서 소통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앞으로 적극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그런 것들이 시작되는 캠프인 만큼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주한은 “외국인 감독님은 처음이라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다. 야구 전반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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