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국내 농구팬들은 2016-17 농구토토 승5패 16회차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원정경기 승리를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5일 국내프로농구(KBL) 및 미국프로농구(NBA)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16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부의 강자 골든스테이트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대다수였다.
지난 시즌 토토 팬들의 승리 보증수표로 이름을 날린 골든스테이트가 77.32%의 몰표를 받았다. 레이커스가 얻은 표는 단 8.70%. 나머지 13.98%는 5점 차 승부를 예상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스테판 커리(30번)가 피닉스 선스와의 2016-17 NBA 원정경기 득점 후 케빈 듀란트(35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미국 피닉스)=AFPBBNews=News1 |
골든스테이트는 2015-16시즌 73승 9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나 올 시즌 샌안토니오에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를 영입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 그래도 지난 1일 까다로운 상대인 포틀랜드를 127-104로 격파하는 등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레이커스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3연패다. 팀이 재건 과정에 있기에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기에는 무리라는 평가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파악해봐도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무게의 추가 기운다.
서부지구의 양대 산맥 샌안토니오 역시 유타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74.57%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샌안토니오 역시 최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유타가 2016-17시즌 샌안토니오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이긴 하나 노련한 포포비치 감독이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한 유타의 조지 힐을 막지 못한다면 또다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동부의 강호 시카고와 LA 클리퍼스는 각각 뉴욕 닉스와 멤피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드웨인 웨이드와 라존 론도가 가세한 시카고는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미 버틀러와 타지 깁슨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스타들의 이적으로 전력이 크게 상승한 시카고다.
뉴욕 닉스는 MVP 출신 데릭 로즈와 센터 조아킴 노아가 합류했지만, 초반 성적은 실망스럽다. 첫 경기부터 클리블랜드에 29점 차 대패를 당하더니, 디트로이트전에서도 13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시카고의 승리가 점쳐진다.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건재한 클리퍼스는 멤피스를 상대로 60.63%의 지지를 얻었다. 멤피스의 승리는 14.72%로 집계됐고, 나머지 24.65%는 5점 차 승부에 투표했다.
댈러스-포틀랜드의 경우 이번 회차에서 유일하게 5점 차 승부가 가장 많은 경기다. 3연패에 빠진 댈러스 못지않게 포틀랜드는 골든스테이트전 대패로 침체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된다.
KBL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고양 오리온이 모비스를 상대로 완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79.15%로 다수다.
전통의 명가 모비스는 양동근의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오리온은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국내외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6회차 게임은 4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