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는 결국 두산의 통합우승으로 끝났는데요.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에 한국시리즈 4전승 우승까지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이제 '두산 왕조' 시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 '판타스틱' 투수력 A+++
정규시즌에서 모두 15승 이상 올린 '판타스틱4' 선발진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판타스틱 자체였습니다.
4명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합계 1실점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던 불펜도 이현승과 이용찬이 단 1실점으로 뒷문을 완벽히 막았습니다.
4경기에 투입된 투수는 단 6명. 총 2실점은 한국시리즈 사상 최소입니다.
# '어메이징' 수비력 A++
최소 실점에는 환상적인 수비의 도움도 컸습니다.
정규시즌 최소 실책을 자랑하는 두산 수비진은 큰 무대에서도 빈틈없었습니다.
김재환이 연거푸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내야수들도 명품 수비를 펼치며 상대를 허탈하게 했습니다.
# '원더풀' 공격력 A++
정규시즌 최다홈런을 기록한 두산 타선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국시리즈를 지배했습니다.
상·하위 타선 구별 없이 터지고, 그 선수들 대부분이 아직 20대라는 게 두산의 진짜 강점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내년 목표는 당연히 3연패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두산의 전성시대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